The Humanity

서울예술대학교 인터랙티브 인스톨레이션 출품작. 김달, 이재혁, 정소연 개발\n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가상세계를 구축하려는 수많은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현재. SF 영화나 소설에서 볼 수 있던 사이버 세계가 더 이상 공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현실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기계와 인간의 대등한 융합이 시도되는 미래 사이버펑크 세상을 상상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n과연 인간을 규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n우리는 인간 인식 능력의 두 원천 중 표상을 받아들이는 심성의 수용성, 즉 감성에 집중하였다. 칸트의 논리학에 의하면 인간의 인식 능력의 성질은 하나의 요소만으로는 불완전한 인식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이에 인간과 달리 맹목적 본능이 결여된 기계적 입장을 플레이어로 설정하여, 인간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감성을 탐구하는 과정을 담은 게임을 만들어보고자 하였다.